금호동 빌라 리모델링 타일조공(데모도) 후기 (고마우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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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간 타일을 배운 것으로는 타일을 붙일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실전에서를 생각한다면 결론은 타일만 붙일 수 있을 것 같다 현장마다 타일이 붙는 공간이 다르고 접착은 어떤 것으로 하는지 다양하게 알지 못하며, 마감은 어떻게 하며, 어떤 식으로 일이 돌아가는지 모르기 때문에 만약 내가 시공을 한다면 머릿속에 생각해두었던 타일 마감을 생각하며 어찌어찌해 내겠지만 1일안에 끝내야 할것을 2-3일 하며, 하자가 생긴다면 모든 것을 내가 다 떠않겠지? 그리고 일하는 진행상황을 몰라 시공하는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학원 타일 수업에서의 2달간으로는 턱없이 모자라다 생각한다.

국비로 지원되는 타일 학원 수업이 끝이 나고 실무반 수업이 며칠 텀이 생겨 타일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타일 데모도를 알아보다 타일 조공을 구한다는 글에 연락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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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로 문자를 주고받고 현장의 주소와 시간을 전달받았다 6시 30분부터 일을 하면 신축인가? 하는 생각에 다음 지도로 검색을 해 보니 주택가에 빌라였다 6시 30분부터 일하면 민원 엄청날 텐데.. 배우러 가는 입장이니까 일단 그러려니 하고 다음날 작업복을 챙겨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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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를 찍어보니 거리도 나쁘지 않고 새벽시간이라  안 막히는 게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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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역시나 이 시간에 일 시작하면 민원이 엄청날 거다.. 타일 자제도 안 와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 정도건물인데 양중할게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일단 기공분께서 6시 30분인데 도착을 안 하셨네 35분쯤에 근처 주소로 문자가 왔는데 일찍 온 이유는 같이 아침밥 먹자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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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하니 이 분도 다른 타일 학원 출신이시다 다른 직업을 하시다가 2년 반 정도 타일 일을 해 오고 계신다고 하셨다 아침식사를 하고 현장으로 다시 와서 일단 현장 확인을 하러 올라가니 문이 잠겨있다 그 새벽에 열쇠집에 전화하고 업자한테 전화하고 문을 열지 못하여 현장에 들어가서 사진이 찍힌 사진상으로는 9시에 찍혀있으니 3시간을 소비했나?

기공분께서는 타일 자제도 7시 30분쯤 온다고 하시며 인근 화장실을 가셨다 그 와중에 트럭이 타일 자제를 싣고 와서 일단 내리고 사진을 찍어두었다 사진 찍은 시간으로 봐서는 7시 40분으로 찍혀있다 자제는 벽타일, 바닥 타일, 세라픽스, 압착, 백시멘트, 욕실 도기류가 배송되었는데 역시나 물량이 별로 없다 곰방할 위치는 3층 같은 2층이지만 이 정도는 껌이지.. 일단 입구까지 올려놓고 열쇠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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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들어가 보니 오늘 시공해야 하는 곳은 화장실 덧방과 배란다 바닥 덧방이다 주택이 오래되고 몇 군데 다른 타일로 하자 보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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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는 일하느라 바빠 찍어둔 사진이 없다 자제 세팅을 하고 기공분께서 타일 잘라오라면 자르고 청소해야 할 거 같은 곳은 미리 빗자루로 쓸고 줄눈 시공해보고 스펀지로 마감하고 그리하였다 원래는 내가 줄눈 시공은 내가 맡아서 해야 하는데 알려주신다고 직접 해주시는 것을 보여주시고 그래서 기공분의 아까운 시간을 뺏어버렸다.


기공 분께서 학원 출신에서인지 아님 내가 배우려는 의지에서인지 아님 예전 자신의 경험 때문에서인지 시공하는 바쁜 시간에도 실측을 어떻게 하는지, 어디서부터 붙여 나가야 하는지, 화장실 한 칸 정도에 본드와 압착이 얼마 정도 들어가는지 계산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셨다.

또한 내가 가장 궁금한 마감을 어떻게 하는지 직접 눈으로 보게 되어 궁금한 게 매우 많이 해소가 되었다 마치 현장실습을 하러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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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쉬는시간 없이 빨리끝내고 집에 빨리 가자 하는 위주인데 시공이 끝나고 예상은 3-4시였지만 현장 철수는 6시 20분에 하게 되었다 내가 시간을 잡아먹은 것도 있지만 매번 인테리어 조공으로 일을 가면 석재, 텍스, 타일로 느껴본 거지만 점심 전까지 예상했던 물량보다 많이 나오니 기공들이 여유를 갖는 듯 보인다 그리하다 항상 해가 떨어지고 집에 들어간다 학원에서 실무반을 수강하기에 기공님께 학원에서 좀 더 배운다 말씀드리고 배우고 나서 연락을 달라는 대화를 하고 예상보다 늦게 끝나서 차비도 추가로 챙겨주셨다.


도기류까지 설치하는줄 알았는데 업자가 설치를 한다고 하셔 아쉽게도 도기설치까지는 볼 수 없었다 그래도 타일시공에 궁금증이 아주 많이 풀리는 시간이었고 현장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하루 보람차게 지낼 수 있었다 학원에서 배운거에 추가로 마감 부분의 이해를와 일머리만 있다면 충분히 시공가능할것 같다고 생각된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다.

- Written By Wa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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