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학원 방수 2차 넷째 주 후기 (방수 과정 끝 아치벽돌 실습 두 달간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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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 타일 학원 방수 2차 셋째 주 후기 (방수 기능사 시트 방수 실습) 마지막에서 다음 주의 실습 계획에 대해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방수 기능사 자격증 시험을 위한 방수시트 시공에 대해 말했던 것과 같이 마지막 한 번의 실습을 하게 되었다. 목표는 2시간 40분 안에 완성되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결과는 배운 대로 쉴 틈 없이 하기만 하면 되겠더라 이다.


오전 10시에 수업이 시작되었고 시험시간에 포함이 되지 않은 이전 낡은 시트지를 철거하고 타카 핀을 재거, 아스팔트 펠트지를 시공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점심시간 되기까지 작은 벽을 붙이고 있었으니 가능하기는 한 것 같다. 다만 미친 듯이 해야 된다는 문제점이 있는듯했다. 오후에 사용해야 할 체력을 오전에 끌어 다 써서 소비하고 오후는 오전에 다하지 못한 작은 바닥 및 관통 파이브의 겉치마를 시공함으로써 마무리하고 지쳐서 그냥 쉬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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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넷(Q-Net) 홈페이지에서 제공된 채점 대상에서 제외(탈락) 되는 기준에 대해 명시된 기준까지 확인해 보니 시험장에 있는 가설물을 시공 전 반드시 실측하고 학원에서 배운 대로 한다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고 필자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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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방수 기능사 시험에 대한 실습을 마치고 다음날 두 번의 실습을 하지 않은 실습생들이 시공하는 걸 보고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자격증 시험에 대한 실습을 마치게 되었다. 시험 전까지는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잊어 먹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실기 시험이 9월 1일이고 슬슬 필요한 공구를 준비해야 하는데 학원에서 대신 구매해 주는 경로도 있지만 필자는 직접 구매를 하기로 하고 손타카와 토치같이 불량이 나면 실기시험을 포기해야 하는 품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공구는 다이소를 이용하기에 방수 기능사에 필요한 공구 구입 도 추가로 포스팅할 계획이다. 


다음으로는 욕실 리모델링 견적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다. 업자의 시각으로 어떤 식으로 수익을 잡고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셨는데 도움이 되는 수업이기는 하다. 하지만 필자는 아직 이런 방향으로 생각해 본 적이 전혀 없고 이런 사업을 필자가 하기에는 사회성도 많이 없어 리스크가 크다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 준비가 되지않아 추후 40대 50대에 돼서야 구상하고 생각해야 될것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이런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서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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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을 내는 방법을 설명을 해 주시고 욕실 리모델링과 함께 위생도기 설치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다. 욕실 리모델링일 경우 만약 라디에이터가 설치되어있을 있을 경우 그것을 어떻게 제거, 시공을 하는지 설비 과정에 대해 연관되어 배관 등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원장선생님의 경험을 추가하여 설명을 해 주셨고 실습장에 설치되어 있는 위생도기(사진은 아쉽지만 없다.)와 칠판을 이용하여 설명을 해주셨는데. 욕실은 집마다 1개 많으면 2개이고 사용하는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고 어린아이들까지 생각하면 어느 위치, 높이에 설치를 해야 되는지 표준적인 시공방법을 알려주셨고 리모델링을 할 경우 미리 실사하고 사용되지 말아야 할 세면대 같은 등등..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셨다.


타일 학원 방수 2차 넷째 주의 마지막은 조적에서 아치를 만드는 실습을 하였다. 필자는 아치 모양으로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점이 들었지만 신기하게 되었고 좀 더 공부하고자 유튜브에서 여러 동영상을 검색해 보았다. 필자가 실습했던 조적이 조적 기능사 시험의 구조물이기에 필자는 방수 기능사 시험보다 조적 기능사 시험이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내년 한번 도전해 보기로 계획 중이다.


우선 아치 모양의 벽돌을 올리기위해 이전에 만들었던 양쪽 기둥과 가운데 벽의 가설물을 다시 만들었다. 목적은 아치 조적이기에 실도 안걸고 그냥 쌓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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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미지 도면에 표시된 R590은 거리의 간격이다 즉 벽돌 셋째 줄과 넷째 줄 사이 줄눈에서 590mm이 아치형 벽돌의 끝 선이다. 도면상 으로 그 사이에 벽돌이 위치하기 위해서 여덟 번째 벽돌과 아홉 번째 벽돌이 재단이 필요하다. 벽돌의 마구리면 사이즈가 줄눈 포함 100mm이니 원의 반경을 490mm으로 잡고 표시를 해둔 후 여덟 번째 벽돌과 아홉 번째 벽돌의 끝단을 재단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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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과정에서 벽돌의 재단하는 커리큘럼이 없기 때문에 그라인더 사용하는 방법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기에 미리 재단되어 있는 벽돌을 사용하였고 벽돌을 재단하였으면 상단 이미지에 반원 사이 빈 공간까지 몰탈로 벽돌이 올라갈 모양을 잡는다 몰탈의 점도는 줄눈 넣을때보다 좀더 질은 점도라 하셨는데 놀이터에서 두꺼비집을 지을 정도의 점도라 생각하면 될듯하다. 이후 벽돌을 올려놓았으면 그 사이에 몰탈을 제거함으로써 작업이 마쳐졌는데 벽돌이 앞뒤의 수평을 유지해야만 무계 분산으로 무너지지 않는다 하셨다. 그렇게 완성된 이미지는 하단의 사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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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적 기능사 시험을 알아보면서 여러 검색을 해 보았는데 이런 식으로 몰탈로 모양을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나무틀을 짜서 올려놓고 완성된 후 나무틀을 빼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방법도 있었다. 작업의 속도는 어느게 빠른지는 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대부분 정밀하게 시공하려면 나무틀이 좀 더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추가 자료로 하단에 유튜브에 동영상을 첨부해 놓았다. 힘의 분산으로 사람이 올라가도 버텨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튜브에는 이런 관련 동영상이 많이 있기에 관심이 있다면 좀 더 찾아보는 게 좋을듯싶다.

방수 1차, 2차 두 달 과정을 마쳤다. 필자는 현장에서 짧게나마 석재 일을 하고 타일을 배우고 싶어 학원을 등록하여 본의 아니게 방수 과정까지 추가로 수강하여 조적과 미장까지 함께 배웠다. 이쪽 일이 어떻게 시공하는지 보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직접 해보는 반복적인 실습이 더 중요하다 생각된다. 올해 더운 날씨가겹쳐서 고단하고 피곤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배우는 게 나에게는 뜻깊었다.

생각

방수 2차를 함께한 실습생 다섯 명 또한 모두 나름 열심히 하는 분위기로 형성되어 작업하는데 힘이 되었는데 그에 비하면 같은 실습장에서 실습을 하던 방수 1차 사람들은 실습을 열심히 하지도 않고 한 반의 분위기가 중요하다 생각이 들었다. 이전 포스팅 타일 학원 교육 둘째 주 후기 (방수 2주차) 서 언급했던 것처럼 타일 배우러 온 귀하신 분들이시라 조적이나 미장 같은 경우 관심이 없다 생각도 들고 또한 고민 없이 원장 선생님이 시키시는 실습만 하니 실을 띄우는 이해와 실측의 이해도 고민도 안 하고 매번 옆 사람에게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어 보인다. 한 반에 개개인마다 실력 차이 확연하게 들어 실습하는 실습생 전부 취업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일 거라 생각된다. 


여러 다른 포스팅을 보면 학원 수료 후 학원에서 취업을 시켜줘야 한다 그런 식으로 써놓은 글들을 심심치 않게 보기는 하는데 맞는 말이기는 하다만 필자는 공감할 수 없다 생각한다. 나라에서 국비로 100% 지원하는 목표가 취업률을 높여 결과적인 목표는 세금을 걷기위한 위한 목표이기는 하지만 무료로 필자 본인에게도 이런 기회가 매우 감사한 혜택이다. 그러나 만약 본인이 학원 관계자이고 취업을 원하는 학생이 실습하는 동안 힘도 없고 열심히 안 하고(나름 열심히 했다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해도 못 하고 실습 품질도 좋지도 못하고 학생 본인이 주변 사람과 확연하게 실력 차이가 나는데 취업을 추천할 수 있을까? 또한 학원에서 배운다 해도 기공이 아닌 데모도로 취업을 하여 그쪽 현장에 있는 기공보다 실력이 못하다면 평생 데모도만 해야 한다. 다른 예로 필자의 기준으로 두 달간의 기간 동안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실습 양은 대략 1.5배 정도 차이가 난다. 수업 시간은 점심시간 제외하고 대략 5시간이다. 현장에서 일하는 경우 하루 10시간을 일을 한다. 만약 실습시간이 10시간이라 가정하면 체력의 한계 등 따지면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하루 작업량은 2배 이상 차이가 날수가 있다 생각한다. 하루에 두 배면 1주일 혹은 한 달이면 격차는 엄청나게 차이나 날 것이다. 만약 본인이 현장일을 하는 사장이라 생각한다면 이 둘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필자가 이렇게 작성을 하여 그러니까 학원에 와서 배우려 한다고는 하는데.. 그럼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토 일포함 인력이라도 3개월 정도 이쪽 일을 경험해 보고 적성이 맞는지 알아보기를 바라는 말이다.


월급재 아닌 능력재 직업이고 체력으로 먹고사는 직업이라 그 부분에 있어서는 취업한다 해도 몇 년 안 가서 나가떨어질게 분명하다.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찌 보면 제 삼자가 바라보았을 때 인생 마지막의 직업이지 않는가? 이렇게 더운 날에 에어컨 바람도 안 나오는곳에서 일을 한다는 자체가.. 중고등학교 때 공부 안 하면 더울 때 더운 데서 일하고 추울 때 추운 데서 일한다는 부모님의 말씀이 생각되기도 하고 이럴게 일할 줄 알았으면 어릴 때 좀 많이 놀고 다닐걸 음악을 시작해서 나름 열심히 했다 생각했는데. 내 생각대로 되는 되지 않는 인생 사라..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하루다. 타일 계통으로 주변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어 필자는 진짜 열심히 배워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매우 뜻깊은 두 달이었고 추후 평생 도움이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이제는 한주 쉬고 다음 주부터 드디어 타일을 수강하게 된다. 타일 수업을 수강하고 추가 포스팅을 작성하여야겠다.

- Written By Wa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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