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학원 첫째 주 후기 (드디어 시작!! 일당 높은 이유가 있네-)

타일학원_첫째주_1


타일 학원에서 두 달간의 방수 과정을 마치고 한 주 휴식 후 드디어 타일 과정이 시작하였다 두 달간 방수, 조적, 미장을 배우고 실습하다 보니 내가 타일을 배우러 학원을 온 건가 하는 생각에서 다시 정신을 잡고 시작하게 되었다. 방수 1차에서 만났던 수강생들도 다시 만나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며 지문등록을 하고 간단한 OT를 진행 후 이론수업 없이 바로 실습장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강의를 해 주시는 선생님은 원장 선생님에서 학원에 계신 다른 선생님으로 바뀌었다 방수 과정에서는 회몰탈을 이용하였지만 이곳 타일 과정에서는 몰탈을 사용하여 실습을 한다 다만 학원에서 실습의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몰탈은 굳으면 다음날 사용할 수 없기에 지연제를 함께 사용하여 여러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았다


타일은 200mm 새 타일을 한 박스씩 지급받고 아마도 이것을 타일 1차 2차 두 달간 사용하는 것 같았다 특이한 건 줄눈을 생각해서 197 이런 식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자격증 시험용으로 사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줄자로 정확히 200이 나온다 실측 계산하기가 좀 귀찮을 것 같기는 하다 다른 사이즈의 타일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그러려니 하였다.


타일학원_첫째주_전경_2


상단의 이미지는 실습장의 전경이다 각각 한자리씩 맡아서 개인 실습을 한다.


첫날은 새 타일을 붙여보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다 이전 방수 과정에도 말했듯이 하루에 하나씩 강의를 진행하고 실습을 중심으로 하는 수업이다 타일 선생님의 타일이 붙는 원리 및 붙이는 방법의 강의를 듯고 내가 직접 타일을 붙여보니 몰탈의 점도와 타일에 올려놓는 몰탈의 양 모두 매우 중요하다 몰탈이 질거나 되면 붙지 않던가 타일이 흘러내린다 또한 양이 많으면 내가 원하는 깊이까지 회몰탈과 다르게 들어가지를 않는다 그렇게 첫날부터 멘탈 나가고 둘째 날 사게부리를 내려 세로실을 거는 실습을 하고 타일을 붙이고 셋째 날은 가로실을 걸어 타일을 붙이는 실습을 하였다 모두 방수 과정에서 연관되게 실습을 하게 된 것 같았다 생각과는 다르게 타일을 붙이기가 힘들어 삼일 내내 멘탈 나가는 삼일을 보냈다.


타일학원_첫째주_사게부리_3


타일학원_첫째주_4


타일을 여러 장 붙여보니 예전 포스팅에서 필자는 이전 10개월 가량 석재 했었다고 했었는데 필자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석재 일보다 타일이 시공적인 면에서 더 어렵다 물론 대리석이나 화강석은 무거우니까 서로 업종간의 장단점은 있겠지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타일이 석재보다 단가가 높다고들 한다 타일을 붙여보기 전까지는 업종마다 사람이 많고 적고 그러니까 돌이 무거운데도 일하는 사람이 타일보다 많아서 단가가 낮은가 하는 생각이 있었다 막상 붙여보니 이해가 조금씩 되는듯하다.


그렇게 해서 하단의 이미지는 하루하루 멘탈 잡아가며 목요일쯤 되었을 때의 나의 실습 물이다.


타일학원_첫째주_5


줄눈이 일정치 않고 타일마다 각도 삐뚤어져 있다 딱히 마음에는 들지 않는다(내눈에 이상하게 보이면 다른사람 눈에도 이상하게 보이는거다.) 타일을 실습하면서 전날 잘못되었던 실습은 다음날 다시 하지 않기 위해 집을 갈 때 학원을 올 때 항상 생각을 한다 타일이 다음날 재사용을 하게 되면 처음 사용했을 때의 바싹 마른 타일이 아닌 어느 정도 습기가 있는 타일이기에 몰탈 질감을 좀 더 되게 사용해야 한다 타일을 배우기 전에 새 타일을 사용해야 현장 느낌을 좀 더 알고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아닌 것 같다 그보다도 타일과 벽의 물기를 먹은 정도에 따라서 몰탈의 질감을 좀 세세하게 따져야 한다 실습의 의도는 이런 것인 것 같다는 생각이다 때문에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실습을 하면 타일과 벽이 물기를 먹을대로 먹어 더 이상의 실습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하루에 두 번이라는 생각이 있기에 최대한 기술을 습득하고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단의 이미지는 오후 실습을 끝마치고 사용했던 타일의 뒷면이다 왼쪽은 새 타일을 사용했고 오른쪽은 전날 사용한 타일을 재사용한 사진이다 동일한 모르타르의점도를 사용했는데 타일의 물먹음이 확연하게 다르다 오른쪽 전날 사용한 타일은 모르타르의 밥을 되게 해도 더 이상 제대로 붙지를 않고 흘러내리던가 떨어진다 청소 후 말려 다음날 사용해야 한다.


타일학원_첫째주_물먹음_6


타일학원_첫째주_7


금요일에는 정면 타일을 모두 붙이고 우측면을 붙이는 교육을 받고 실습을 하였다 선생님께서는 줄자로 실측하는 방법은 아직까지는 알려주시지 않고 수평자를 자나무 삼아 실측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타일을 붙이면서 느끼는 거지만 실을 보고 붙여도 폭이 좁아 그래서인지 내가 생각하는 데로 붙여지지를 않는다 금요일까지 필자가 터득한 생각은 매장 붙일 때마다 보정과 보정의 연속이다 타일을 평탄하게 붙인다 해도 집에 와서 신경도 안 쓰던 화장실 타일을 만져보았는데 내가 실습한 품질과 차이가 많이 난다 아직 한주밖에 교육을 하지 않았지만 나는 아직 한참이나 멀었다.


이렇게 해서 타일 학원 첫째 주 교육의 내가 교육받고 실습한 내용이다 예전 현장일 할 때 옆에 일하던 타일 아저씨들이 붙이는 걸 보면 쉽게 쉽게 붙이는 걸 보고 관심 있어 유선생을 검색해 보고했는데 다들 쉽게 쉽게 붙이길래 그냥 몰탈을 언쳐서 쉽게 붙나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 뭐 실습을 계속 하다 보면 실력은 늘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이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때문에 단가도 높은 것 같고 역시나 모든 일이 그렇듯 돈을 쉽게 버는 일은 없는듯하다 그만큼의 대가가 필요한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다음 주의 목표는 우선 실습 품질을 높이고 다음으로 타일 붙이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게 목표이다 타일 실습 첫주 또한 매우 많이 배웠고 생각할 것도 복습할 것도 많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다.

- Written By Waid -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