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학원 교육 둘째 주 후기 (방수 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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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주차가 지나갔다. 방수 과정이 반 정도지나가는 시점, 저번 포스팅에서는 콘크리트 블록을 이용하여 가설 벽을 설치하는 실습을 하였으면 이번 주는 벽돌을 이용하여 벽돌을 쌓는 법을 배우고 있다.

 

한주 반 정도 콘크리트 블록을 이용하여 실습하고 마지막으로는 평가를 하였고 그 다음날부터 벽돌쌓기를 실습하였다. 콘크리트 블록의 경우는 블록이 무거워서 힘이 들었는데, 벽돌은 개수가 많아 정리하기가 매우 번거로웠다. 만약 시공을 한다면 철거를 하지 않으니까 철거에 힘든 일은 없었겠지만 실습장에서 실습을 하는 것이라 매일 설치를 해 보고 다시 철거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매우 많이 귀찮다.) 그나마 소석회로 시공을 하니 철거할 때 모래 떼어내듯 하는 것이지 몰탈로 했었으면 답이 안 나왔을듯싶다. 2주차가 되면서 느낀 것은 반복 실습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


 가다 심심치 않게 보이는 벽돌로 지어진 집 혹은 담벼락들을 보았을 때 그냥 패턴 모양으로 예뻐보이게 쌓아 지어지는 줄 알았었는데 쌓이는 방식에 따라 이름이 있었다. 강의 내용 중 종류가 벽돌 쌓는 종류가 여렷있어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길이쌓기, 마구리쌓기, 영국식 쌓기, 네덜란드식 쌓기, 프랑스식 쌓기, 미국식 쌓기.. 종류도 다양하다. ( 참고 자료 123 ) 대표적으로 영국식 쌓기가 가장 견고하여 영국식 쌓기를 많이 한다고 강의에서 들었다. 그래서 첫 실습은 영국식 쌓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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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내가 실습한 것 중 하나의 영국식 쌓기를 실습한 것이다. 사이사이 반절 짜리 벽돌을 넣어야 되지만 실습시간상 생략하고 진행하였다. 방식은 이전 타일 학원 교육 첫째 주 후기 (방수 1주차)에서 포스팅 되었던 것과 방식은 비슷하게 가로 실과 새로 실을 내려 기준을 잡아 벽돌을 쌓는 방법이다.


다만 느낌이 다르다면 소석회의 양이 벽돌은 블록을 쌓을때보다 좀 많이 들어갔고 소석회가 벽돌 중간에 균형 지게 벽돌 가운데 분포가 되어야 벽돌을 올려놓았을 때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 물론 벽돌 가운데가 아닌 전체적인 면적에 소석회를 발라도 되지만 외벽에 사용되는 적벽돌일 경우에는 소석회가 벽돌과 벽돌 사이로 삐져나오면 그것을 전부 닦아내야 된다고 강의시간에 그러셨다. 그러므로 되도록 소석회가 벽돌과 벽돌 사이로 삐져나오지 않게 하면서 얼마나 균형 지고 빠르게 벽돌을 쌓아 올리는걸 실습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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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이미지는 강의시간에 사용된 벽돌쌓기 실습한 강의 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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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가 지나면서 한 반에 14명인 인원이 슬슬 실력 차이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꼼꼼한 사람도 있고, 배운 것은 신경 안 쓰고 자기 편한 데로 하는 사람도 있고, 일머리 있게 배운 것을응용해 가면서 하는 사람도 있었다. 1주차 후기 편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장에서 일을 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해봐야 며칠 되지 않은 사람들 뿐이었는데  강의 중 원장 선생님이 농담스래 나가는 말로 오전에 14명이 작업한 작업량이 현장에서 1명이 오전에 작업한 작업량이라고 하셨는데 사람들은 와와 하는데 원장 선생님 말에는 뼈가 있는것 같았다. 나는 당연히 알지.. 10개월을 석재 일을 했는데.. 


현장일 이 그렇게 자기 집 만들듯이 느긋하게 일하지 않는다. 정말 자기가 할 수 있는 물량을 채우고 하루 품삯 벌기 위해 살벌하게 일한다. (제삼자에서 바라보는 막노동의 계념이 아니다. 물론 인력사무소에서 오는 사람중 가끔 제삼자가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뭐.. 여기 사람들은 배우려고 학원 온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말을 하면 그 다음날 노력하고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내가 여기서 뇌리에 스친 것은 학원 가봐야 소용 업다. 현장에서 일 배워야 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진심 느껴졌다. 현장 일을 해보지 않고 타일 일당이 하루 얼마다에 타일을 배우려고 학원을 오는 경우가 딱 그런 것 같았다. ( 인력이라도 토 일 포함 3개월 정도 일하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바란다. 쉬운 일이 아니다. ) 내가 심각하게 말을 하는 것 같지만 내가 10개월 동안 밖에 되지 않았지만 서너 군데 현장에서 석재 일을 하면서 다른 공정작업 까지 본 나로서는 그렇다. 나는 좀 심각하기도 하고.. 물론 타일을 배우기 위해서 학원을 왔으니 벽돌 쌓는 것은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타일을 배우기 시작해서도 바뀌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조적의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을 한다. 하긴 요즘 주택도 콘크리트로 지어버리니 조적으로 새집을 짓는 일은 부분 인테리어를 빼고는 많이 볼 수 없어진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언제 배워보고, 써먹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좀 많이 배워봐야겠다.


뒷부분이 좀 심각한 내용이었지만 나의 생각을 쓰는 블로그니까..

이렇게 둘째 주 방수 2주차의 포스팅을 마친다.

- Written By Wa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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