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학원 교육 셋째 주 후기 (도대체 이 벽돌은 언제까지 쌓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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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셋째 주가 지나가면서 3주차 포스팅을 작성한다.


이제 슬슬 마무리가 되었고 강의시간도 마지막 주차만 남았다. 우선 다음 달에 타일 강의를 바로 시작하는 줄 알았었는데, 그게 아니었고한 달을 쉬고 강의를 시작한다 하였다.


무슨 말인가 하면 방수 1차 -> 방수 2차 -> 타일 1차 -> 타일 2차 -> 실무과정(유료) 이런 식으로한 달에 한 개의 과정을 강의를 수강하게 되는데 현재 내가 수강하고 있는 방수 1차 과정을 진행하면서 다른 강의실에서는 타일 1차 과정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방수 2차 과정을 진행을 하면 타일 2차 과정이 진행이 되기에 방수 2차 과정을 수강하지 않는다면 한 달을 쉬고 다다음달 타일 1차 과정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방수 2차는 선택사항이다. 방수 1차도 어찌 보면 선택사항이지만 이전 포스팅 그 내용을 적어두었다. 때문에 나는 한 달 쉬는 동안 인력을 뛰어볼까 생각하다 아직 수중에 버틸만한 현금이 여유가 있고 강의가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고 내가 언젠가는 방수, 조적, 미장 일을 써볼 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 이렇게 언제 연습을 많이 해 보겠어?라는 생각이 있었다. 또 방수 기능사 시험을 보아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되었다. 더 낳아가 조적 기능사 시험도 생각 중이다. 현장일 에서는 자격증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지만 5-60대를 바라보면 언젠가는 빛을 바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달 방수 2차 과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저번 주에는 영국식 벽돌쌓기를 실습을 하였다면 이번 주는 네덜란드 쌓기(화란식 쌓기)를 연습하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쌓는 방식이며 영국식에 비해 시공이 간편하다 하셨다. 원래는 모서리 부분을 벽돌을 칠오토막으로 잘라 사용하여야 하는데 매일매일 오전에 쌓고 부시고 오후에 쌓고 부시고의 반복이라 폐기물이 많이 나와 청소가 힘들어 실습생과 학원이 서로 윈윈 할 수 있게 편의를 위해 온장 벽돌을 튀어나온 형식으로 실습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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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을 올려놓았을 때 무계에 의해 가라앉아서 소석회가 삐져나온다. 소석회를 적게 올려놓으면 내가 원하는 간격의 메지(줄눈)가 나오지 않고 또한 강의에서 중간중간에 몰탈이 많이 없으면 메지(줄눈)를 넣을 때 한없이 들어간다 말씀하셨다. 그렇다고 소석회의 물을 적게 하여 질감을 되게 하면 고대질이 되지가 않는다. 그냥 흙장난하는 느낌이다. 몰탈로 하면 어떤 느낌인지 아직 해보지 않아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라도 연습을 하고 있다. 적벽돌을 시공하면 중요하다고 하셔 나름대로 소석회의 질감과 균일하게 연습하였던 고대질을 중점적으로 실습하였다. 상단 하단 이미지는 화랑식 쌓기를 1.5B로 실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1B로 쌓는 것은 사진을 못 찍어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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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이미지는 실습에 사용된 화란식 1B, 1.5B 도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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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메지(줄눈) 작업을 하는 실습을 하였다. 타일에서도 파벽돌을 시공하면 메지(줄눈)를 줄눈 시공을 해야 하는데 같은 방식이라 설명해 주셨다. 실습에 필요한 공구는 하단 이미지 왼쪽부터 줄눈 고대, 줄눈파기.. 기억이.., 이것도 가로줄눈 시공할 때 흙을 받치는 역할을 하는데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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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를 사용하여 실습을 진행하였다. 메지(줄눈)을 시공할 때 몰탈의 질감은 습기가 있는 흙 정도의 점도이다. 손으로 쥐었을 때 뭉쳐지면 된다 하셨다. 원장 선생님이 실습으로 보여주신 것은 매우 간단해 보였는데 해보니 생각보다 매우 귀찮은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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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을 실습 중이신 같은조 실습생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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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지(줄눈) 실습 작업이 끝나고 원장선생님이 여러사람의 실습한 작업물을 보시고 메지(줄눈)종류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셨다. 메지(줄눈)을 완전히 채워넣으면 민줄눈 안쪽까지 둥굴게 파놓은 줄눈은 오목줄눈 이라 하셨다. 그러고 보니 길가다 보이는 벽돌의 줄눈의 깊이같은것은 생각도 못했었다. 3주차 마지막 금요일에는 미장 실습을 위해 다시 가설 벽을 설치를 하였다.


하단 이미지는 미장 실습을 위한 도면이며 가설물을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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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과 같이 제작 실습을 하였고 금요일 셋째 주의 마지막 실습은 미장용 흙손과 미장 흙판을 이용하여 소석회를 다루는 실습을 하였다. 이것 역시 처음 접해보는 것이라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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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학원(이도타일직업학원) 교육 셋째 주의 나의 실습 상황이다. 다음 주부터는 미장 연습을 하기에 방수 1차가 끝마치기 전까지는 블록과 벽돌을 해체하지 않아도 된다.


어느덧  달이라는 시간이 가까워지고 뒤돌아보면 배운 것은 많은데, 실습도 나름 이해도 하고 열심히 했는데 문득 내가 현장에 나가서 열심히 일은 하겠지만 아직 타일을 배우지 않은 시점에서 내가 만약에 직접 타일을 시공을 하다가 하자라도 생기면 어쩌지 실을 잘 내리고 시다를 잘 걸어야 되는데..라는생각을 하고 다니고 있다. 또한 취업문제이며 꾸준하게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나는 생각이 많다. 내가 이러한 생각을 하는것은 예전에 일하던게 가끔 생각이 나기 때문이다. 내가 석재일을 하고 있었을때 기공과 조공의 차이는 일의 경력과 노련함으로 달라지긴 하겠지만 조공의 시점으로 몇몇 기공을 봤을 때 이형은 몇 년을 했는데 기공인데 일머리도 없고 품질도 그냥그렇고 물량도 딸리고 힘도 없고 하는데 어떻게 기공이 된거지? 시간지나면 기공이 되는건가? 뭐 하는 거지? 내가 시공해도 이것보다는 잘할꺼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었다. 

생각하고 이해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실 띄우고 실 보는법도 현장일 할때는 여기서 왜 이렇게 거는거지??.. 라는 생각이 많았다. 물어봐도 말은 해주기는 하는데.. 시공을 하는 부분이 다르고 응용력이 필요한지라 경험을 통해서 습득하는 방법밖에 없다 생각하였다.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것도 내가 좀 어느정도 배워서 현장을 나가는게 좋을것 같아 학원을 등록했다. 그리고 학원에서 반복적으로 실습을 하니 이해할 시간이 많아 좀 더 확실하게 정립하였다.


학원에서는 기술을 이렇게 세세하게 알려주는데 현장은 무슨 우주에 로켓이라도 날리는 기술인 마냥 그런 태도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좀 그렇다. 물론 머리 잘돌아가고 일머리가 있어야 이해하겠지만.. 아니면 내가 멍청하게 그동안 치고올라갈려는 욕심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나는 생각이 많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다.

- Written By Wa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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