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학원 실무 후기 (멘탈 털리는 첫째 주, 둘째 주)

이도타일-실무-1


포스팅의 마지막을 어떻게 정리할까 생각하다 포스팅의 내용을 수정하여 실무 1,2주 차 3,4주 차로 결정을 하였다 참고하여 읽어주기를 바란다.


포스팅이 늦었다 목요일부터 시작하였지만 평일에는 포스팅을 작성할 여건이 안 되어 늦게나마 토요일에 작성한다 타일 학원 실무과정을 시작하고 한주가 지나갔다 2달간 국비지원으로 교육받은 타일 교육이 무색하게 실무교육은 타일 1차 2차의 연장선상이며, 좀 많이 다른 교육방식으로 느껴진다 원장 선생님은 타일 조공의 역량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 말씀하시는데 내가 한주간 실습해 보고 느끼기에 실무과정은 기공 만들기 프로젝트이다 이전 포스팅 금호동 빌라 리모델링 타일조공(데모도) 후기 (고마우신분)의 경험상 가설물 또한 현장에 많이 필요한 형태로 되어있다 머릿속으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막상 실습을 해보면 아주 당연한 걸 놓치고 실습 중간에 타일을 뜯어내자니 완성 못 시킬 것 같고 결국은 원장 선생님과 실무반 선생님한테 털리고.. 이번 주 멘탈 털리는 한주이다.


수요일.. 다음날 실무반 수업을 시작하기 전 OT의 개념으로 가볍게 장비 옮겨놓고 실습방법에 대해 공지를 듯겠거니 1시간이면 끝나겠구나 하고 가볍게 방문하였는데 알고 보니 OT 겸 수업이었다 원장 선생님의 5시간 교육을 받고 밤 10시쯤 끝났다.
처음으로 타일의 원장이 어디에 배치되어야 되는지에 대해 교육을 받고 줄눈을 나누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다 호주의 경우는 바닥을 먼저 시공하고 바닥 줄눈을 따라 벽면을 시공하여 메도시가 필요 없지만 한국의 경우는 벽면을 먼저 시공하고 바닥을 시공하기에 메도시가 중요하다 말씀하셨다 또한 시공해야 하는 벽면의 타일 사이즈를 맞게 떨어지는 공식도 알려주셨다 그 후 다음날부터 실습해야 되는 실무반 가설물 6개(떠붙임, 본드 시공 및 욕조 철거 후 떠붙임 시공, 아트월, 바닥타일, 시다지)의 실습하는 방법과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실습은 이틀 실습하고 다음 실습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방수 2차때와 동일한 방식이다.


첫 실습은 아트월의 실습을 먼저 맡게 되었다 타일 사이즈는 300 X 600 실습물은 갈갈이 15mm와 압착, 십자 스페이스를 이용하여 장벽을 시공하는 실습을 하였다 실제로 시공할 때는 드라이픽스로 시공을 해야 하는데 드라이픽스와 질감이 유사한 압착으로 실습을 한다 작업할 벽면은 기존 타일이 붙어있어 면은 좋았지만 수평자로 측정하니 벽이 기울었다 하지만 처음 실습은 벽면의 기울어짐은 무시하고 타일과 타일끼리 면의 단차를 잡는 실습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완성된 작품은


이도타일-실무-2-아트월


이런 실습물이 나왔다 타일의 타일이 지저분한 것은 여러 번의 재사용과 이전 기수의 청소 미흡으로 인해 압착이 묻어있어 그렇다 X 표시는 모서리 귀가 나가서 더 이상 사용을 못 할 것 같은 타일들을 실무반 선생님이 체크해 주시고 철거 후 폐기 처리하기로..


이도타일-실무-3-아트월


다음날은 타일을 교차하여 시공하는 실습을 하였는데 사이드 재단한 타일은 타일 자르기도 뭐하고 해서 기존 잘려 있는 타일을 사용하였다 줄눈의 십자를 맞추지 않아도 돼서 좀 더 간편하였다 일단.. 여기까지 아트월 실습은 갈갈이질 잘 하고 타일의 단차만 잘 잡으면 별문제는 없어 보인다.


이도타일-실무-4-아트월


목, 금요일의 실습이 끝나고 토요일 집에서 쉬면서 할 것도 없어 강의시간에 원장 선생님이 코너 부분 타일 재단하는 방법을 알려주셔 집에서 사용 안 하는 카드를 이용하여 실습하였다 카드 모서리 부분이 둥글어 정확한 측정이 힘들지만 개념만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 실습하였다.


이도타일-실무-5-코너


좀 부족한 것 같아 카드를 덧대어 코너를 추가로 만들고 실습


이도타일-실무-6-코너


이런 모양도 실습


이도타일-실무-7-코너


다음은 본드 덧방 실습과 하단 욕조를 띄어내고 빈 공간의 단차를 몰탈로 시공하여 실습을 하였다 이전 타일 학원 2차 첫째 주 후기 (특수한 경우에 대한 대응방법과 걱정들..)에서 실습하였던 동일한 방법이다 다만 벽면과의 간격이 적당하여 미장은 하지 않고 몰탈로만 붙이는 실습을 하였다.


이도타일-실무-8-본드


전면 벽 상단을 본드로 먼저 실습하고 나니 좌우 양쪽 벽면이 기울어짐이 있었다 미리 확인했어야 됐는데 까맣게 잊고 실습하였다 다시 시공하는 방법밖에 해결방안이 나지 않아 타일을 뜯고 다시 하자니 감당이 안 되고 일단 완성은 하자 하는 식으로 실습을 하였는데 수전 구멍도 너무 넓게 뚫어버렸고 실습방법 때 알려주신 하단 욕조 자리를 떠붙임으로 실습할 때 기준장을 붙이는 방법을 잊어버리고 실습하여 결국 원장 선생님과 실무반 선생님에게 털렸다.. 현장에서 이랬으면.. 난.. 하.. 또한 양쪽 메도시도 생각하고 실습해야 되는데 그것도 잊어버리고 난 뭐 한 거지.. 다음날도 좀 잘해보려고 했는데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또다시 기본적인 것을 놓치고.. 다음날 완성 작업물의 사진은 찍어두지 못하였다 이렇게 본드 실습과 욕조 자리 떠붙임은 돌아오는 다음 기회에 제대로 해보기로 하고 다음은 떠붙임 실습이다.


이도타일-실무-9-본드


벽면 간격의 편차가 심해 붙이기 너무 힘들다.. 이건 변명이고.. 내가 못 붙이는 거니까.. 벽면의 가네는 배제하고 실습을 하였다.


이도타일-실무-10-떠붙임


타일은 400 X 250을 사용한다.


이도타일-실무-11-떠붙임


사모레통도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이 정도 몰탈도 모자란다..


이도타일-실무-12-떠붙임


떠붙임 첫날은 가나방을 띄우는 실습을 하였다 타일 1차와 2차의 수업 때와는 다른 면은 기준장을 중간에 허리치기하고 단단하게 하기 위해 사춤을 하고 그 위에 타일은 붙인다는 느낌보다는 쌓아 올린다는 느낌으로 타일을 붙인다 하단의 첫 단의 타일은 나중에 함바를 생각한 타일인데 일단은 원장 타일을 사용하여 실습하였다.

 

이도타일-실무-13-떠붙임


타일 1차, 2차 때와는 다르게 붙인다는 느낌보다는 쌓아간다는 생각으로 실습을 하였는데 신기하게 무너지지 않고 버틴다.


이도타일-실무-14-떠붙임


금요일 떠붙임 3일차는 완성을 목표로 하였는데 사모래통 한 통을 다 쓰고 금요일이라 새 몰탈을 까기도 뭐 해서 우측 벽 실습하다 끝- 떠붙임은 다른 실습을 할 때보다 힘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나는 떠붙임이 재미도 있고 나에게 좀 맞는 것 같다.


이도타일-실무-15-떠붙임

추가내용

압착을 시공하는 실습을 하였다 바닥면의 높이는 무시하고 타일과의 단차만 잡는 방법으로 실습하였으며 타일은 바닥 타일이 아닌 본드와 떠발이를 실습하였던 벽타일로 실습한다.



바닥에 줄눈나누기로 계산 후 먹줄을 튀겨 기준을 정한다 별다른 어려움이 없기는 하지만 수업의 목적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벽면의 한바 재단과 중간에 유가가 걸렸을 때의 재단을 하는 방법 등등..



줄눈까지 넣는 실습을 하였는데 모양이 사진상 모양이 재대로 나오지 않는다 떠발이 실습때 사용했던 타일을 사용하다 보니 재대로 재거되지않은 몰탈이 묻어있고 또한 압착을 실습하는데 타일 바닥면에 몰탈이 묻어있어 일일이 묻은 몰탈을 재거하고 실습하니 실습속도도 안나오고 결과물이 예쁘지 않으니 별로 기분도 않좋고 그렇기는 하지만 실습에 목적이 있기때문에 그러려니 하였다 참고로 벽타일을 사용하니 압착의 빈공간이 생기면 타일을 밟았을때 타일이 손쉽게 깨진다 압착의 밥양을 빈공간이 없게 균일하게 분포해야 해야하는 이유도 알았다.


한 주 동안 실습하였던 내용을 복습하기 위해 기록하였다 수업 강도는 타일 1차 2차보다는 많이 힘이 든다 강도는 실습하였던 타일의 철거까지 포함해 현장에서 일하는 강도와 비슷? 참고로 선생님께서는 하루에 떠붙임 실습 2칸을 완성해야 현장에서 화장실 1칸을 완성시킬수 있다 말슴해주셨다 지금보다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듯하다.

결국 내가 노력하고 이해한 만큼 내 것이 되기에 좀 더 노력을 해야 한다 생각이 든다 토, 일 푹 쉬며 이전 오류를 범했던 실습물을 복습하고 다음 주에 실습해야 할 실습을 머릿속으로 예습하고 준비를 많이 해야 될듯하다 이제 교육이 2주 남았다 다음 주에는 제발 멘탈 나가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다.

- Written By Waid -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